안녕하세요 즐거운 연휴의 첫 날입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이제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겠다고 얘기를 하니 와이프가 훗! 이라고 웃더군요. 우선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으니, 한 가지 뉴스를 종합적으로 전달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제목과 같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했다는 소식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서 공모주 대어라고 불리던 현대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중요한 이유는 딱 하나인 것 같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대1 밖에 나오지 않은 점입니다. 작년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크래프톤(234대 1)의 반에도 못미치는 결과입니다. 사실상 흥행 참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대 1이었으니 1/2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장 전에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서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 기존 공모주 청약 관련 정보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수요예측기간 : 22년 1월 25일 ~ 1월 26일
청약일 : 22년 2월 3일 ~ 2월 4일
환불일 : 22년 2월 8일
상장일 : 22년 2월 15일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공모가밴드 : 57,900원 ~ 75,700원
수요예측에서 흥행 실패를 한 이유를 몇 가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불안한 주식 시장과 최근 현대산업개발의 사고 등으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가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높은 구주매출 비중입니다. 구주매출은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물로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공모로 조달한 자금이 최대주주가 개인적으로 소유하게 됩니다. 즉, 현대엔지니어링의 앞으로의 사업 자금으로 쓰이는 것이 아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구주매출을 사용할 것이라고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이 엄청 낮은 상황이므로, 지분 확보로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모로 기관투자자들은 많은 부분에서 꺼려지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현재 4월 연기설에도 계획이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의 참패를 경험하면서 자존심이 상한 부분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수요예측 전에는 공모주 청약에서 대어라고 불릴만큼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죠. 저도 설날이 끝나고서 바로 공모주 청약을 준비하려고 했었습니다. 역시나 포스팅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나 빨리 현대엔지니어링 관련 포스팅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제 현대엔지니어링 청약 일정은 미정으로 되어 있으니, 당분간은 소식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은 다른 청약을 노려봐야하는 건지도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계획이 틀어져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고 있습니다.
아직은 명절 전이라서 가정에 계시거나 미리 다녀오시려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살짝 추워지긴 했지만, 이전 처럼 막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날씨는 아닌거 같습니다. 주말과 이어지는 명절이라서 5일 간의 연휴를 맞이하시는 만큼 몸 건강히 연휴를 즐겁고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언제나 하루에 하나씩의 포스팅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시는 정보를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짧게나마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 견해를 통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투자를 권하거나 추천하는 사항은 아님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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