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파트 월세를 찾는 사람이 내놓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100.0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월세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월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강북권역인 서북권과 동북관 지수그 100을 넘겼습니다.
아파트 값이 비싼 동남권을 비롯해 도심권, 서남권은 지수가 평균 이하였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월87.7로 지난해 11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금리 인상입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가파르게 뛰면서 전셋집에서 월세나 준전세로 밀려난 세입자가 늘어났습니다.
은행권 전세대출 금리는 최근 5~6%대로 치솟으면서 서울 아파트 전 월세 전환율 4.3%를 넘어섰습니다. 1억원을 대출 받아서 내는 연간 이자가 보증금 1억원을 월세로 돌릴 때 지불하는 1년 치월세보다 비싸다는 얘기입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궈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가격은 오름세입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월셋값은 한 달 전보다 0.12% 상승했습니다. 2019년8월부터 37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특히 노원구와 동대문, 마포, 강복, 도봉구에서 많이 올랐습니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전용면족 59㎡는 지난달 말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00만원에 계약했습니다. 지난 4월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80만원에 거래된 아파트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을 보면 8월 126만 2000원으로 2년전보다 14만3000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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