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개미 고통에 책임감"...이재용 5만 전자 탈출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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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개미 고통에 책임감"...이재용 5만 전자 탈출 특명

재리부부 2022. 10.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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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 주주자치 제고 TF 신설 / 600만명 달하는 소액주주 염두 / 주주환원책 검토

삼성전자가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주주가치를 높여 주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는 목표 세웠다고 합니다. 600만 소액주주 염두에 둔 주주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TF를 신설했습니다. 주가가 1년전 7만원대로 회복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5만원대 주가는 소비 침체, 시장 불황,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친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렇다고해도 현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게 경영진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신규 투자, 인수합병, 추친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데도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며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 주가

 

이번 TF 신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600만 소액주주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책임감을 느꼈다는 후문입니다. 지난 6월 삼성전자 보통주 소액주주는 592만2693명이다. 지난해 12월말보다 16.9%가 늘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빨리 찾아 실행해보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는 배당 확대나 특별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여러 측면에서 주주 환원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 됩니다. 인위적인 주가 부양과 달리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주주가치를 높여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당장 내년 초까지 업황 개선이나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초 '10만 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말부터 한 달 넘게 5만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10월 4일 3.95% 반등하긴 했지만 지난해 1월 15일 9만6800과 비교하면 42.9%가 하락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30일엔 장중 한때 5만1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도 329조5320억원으로 지난해 초 대비 207조원이 넘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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