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IPO의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의 상장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LG의 다른 계열사가 아니냐고 인식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너는 어디서 갑자기 나온거니?
-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LG화학에서 베터리 관련된 부서들이 분사가 되어서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자회사가 설립이 된 것입니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나 외부 투자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율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합니다. LG 화학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공단은 LG화학 기존 주주들의 손실을 우려하여 이러한 물적분할 방안에 반대하였으나, 주주총회 결과 82%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왜 분사를 결정하게 되었을까?
- LG화학은 LG 그룹의 캐시카우 부족으로 인하여 베터리 시장 경쟁사에 비해 투자여력이 부족하였고 작원들의 연봉이 경쟁사 대비 낮아지고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인 배터리 사업 투자로 인하여 LG화학의 인력을 더 높은 연봉에 헌팅하면서 SK이노베이션으로 수십여명이 이직을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생산량을 합쳐도 LG화학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 만큼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히스토리를 말씀 드렸으니 이제 공모주 청약 관련해서 일정과 기타 여러 사항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청약 일정 ※
공모주 청약일 및 시간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10시 ~ 1월 19일 수요일 16시
우선 수요예측일을 지나서 14일 공모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공모가의 희망 밴드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공모가격이 확정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가격도 정해졌고, 앞으로 다가오는 일정은 18,19일 이 틀간의 청약일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청약일이 지나고 나면 21일에는 납입 및 환불이 진행이 됩니다. 내가 사고 싶은 수량대로 다 배정을 받기엔 어렵겠죠? 배정받지 못한 수량과 관련된 금액을 환불을 받게됩니다. 배정을 받게 되더라도 희망 수량의 전체 가격에서 50%만 청약 시에 신청을 하는 것이라고 해당 일에 나머지 50%를 납입을 해야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CASE 1. 원하는 수량 만큼 배정 완료
- 현재 공모가가 30만원인데 10주를 신청합니다. 그러면 300만원이 필요하지만, 청약 시에는 150만원만 있어도 10주가 신청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10주가 전부 배정이 되었다면, 나머지 150만원을 21일에 납입을 해야합니다.
CASE 2. 원하는 수량 만큼 배정 받지 못하고 일부 수량만 배정
- 현재 공모가가 30만원인데 10주를 신청합니다. 그래서 전체 금액의 50%인 150만원만 입금을 했습니다. 하지만 배정받은 주식은 3주라고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청약 완료에 필요한 금액이 90만원입니다. 청약 신청 시에 150만원을 냈는데 당장 주식은 3주의 금액인 90만원 어치만 받았으니 나머지 60만원을 청약을 신청한 증권사 계좌로 환불을 받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다 끝나고 나면 27일 거래 시작 시간인 9시에 청약으로 배정받은 수량의 주식이 증권사 계좌로 입고가 됩니다. 9시 이후부터는 해당 수량의 매도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워낙 주목을 받기도 하고, 기관 투자자 경쟁률 2,000:1과 1.5경이라는 경의로운 금액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흔히 말하는 "따상"을 기다리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상"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공모가 30만원입니다. 27일에 8시반부터 9시까지 장 전에 시초가가 형성이 되고 시초가로 9시 장일 열리면서 거래가 시작이 됩니다. 장이 시작이 되었을 때,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인 60만원으로 형성이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면 78만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면 101만4천원정도가 되는데 이것이 따상을 의미합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160%수익을 얻었을 때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는 주관사가 어디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관사라는 것은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증권사들을 말하는데, 증권사마다 배정받은 주식의 비율이 다릅니다.
메인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22%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분들이 해당 증권사로 많은 청약이 예상이됩니다. 그에 반면에 미래에셋,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단 1%의 수량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만 가지고 있다고해서 외면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청약에는 비례 배분과 균등 배분이라는 것이 2020년부터 생겼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비례 배분은 많은 증거금을 지불하는 청약자에게 그에 맞게 많은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건 돈이 많으신 분들이 가장 유리하시겟죠? 균등 배분은 최소금액만 청약을 하시면 경쟁률에 맞게 일정 주식을 청약신청자 모두에게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에서 모두 한 주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청약 마감일이 19일 오후까지 실시간으로 경쟁률을 확인하시고 유리한쪽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만큼 서버의 트래픽 초과로 인해서 오히려 청약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안정적으로 진입을 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입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저도 이번 청약에는 참가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 어디 증권사를 통해서 청약을 할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제가 엄청난 재력가가 아니기 떄문에, 비례 방식보다는 균등 방식을 하려고 하는데, 몇 주라도 나올 수 있겠죠? 요즘 국내 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공모주로 인해서 수익을 얻으려고 하시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상장되는 LG엔솔이 워낙 베터리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이고 물적분할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월 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도 이 청약에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LG엔솔보다는 규모나 여러 관심 측면에서도 낮은 편이지만,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회사 중에서 손에 꼽히는 만큼 나름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종가, 단타, 스윙, 중장기, 청약이 있는데 이외에도 제가 모르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경험을 하고 배우다보면 투자 방식도 다양하게 되고 시기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을 익혀둘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견해를 통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투자를 권하거나 추천하는 사항은 아님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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