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출장 후 한국 입국 후기 1편 (히드로익스프레스, 히드로2터미널, 프린트하는 곳, 루프트한자 라운지)

오늘은 영국 런던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런던 시내에서 히드로 공항까지 약 30분 정도만에 도착하는 "Heathrow Express" (히드로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Turkey Airline (터키항공)을 타고서 한국으로 입국을 했습니다. 하나씩 차근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패딩턴 열차역

 

먼저 숙소 근처 지하철 역이었던 Embankment Station에서 Bakerloo 라인을 타고서 Paddington역에 도착을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4호선을 타고서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서울역으로 간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친절하게 "Heathrow Express"라는 비행기 모양까지 붙어있는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미리 결제를 했고, 프리티켓이라서 아무 시간에나 탈 수 있습니다. 고속열차는 15분마다 출발을 하니 급하게 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타려는 열차가 살짝 연착이 되었다는.......

 

히드로 익스프레스

 

첫 번째 사진처럼 열차가 미리 대기를 안하고 있죠? 좀 기다렸습니다. 열차 내부 사정이라는데... 좀 당황했지만 곧 도착을 했고 탑승을 했습니다. 보라색 의자가 보이고 자율석이니 빈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캐리어를 따로 보관하는 장소가 없습니다. 한국 공항철도를 타시면 한쪽 구석에 캐리어 놓는 공간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좀 불편하긴 했습니다.

 

히드로 공항 2터미널

 

타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도착하고, 터미널 간판이 써있는 곳으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저는 2 터미널이라서 좌측으로 가는데 우측으로 가면 3 터미널도 안내표지만이 있으니 쉽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카트가 있어서 굳이 끌지 않고 백팩도 다 올려서 밀고 가니 얼마나 편하던지, 집에 가는 날이니 저렇게 하늘이 맑아지는 것을 보고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 출장은 태풍과 겹쳐서 출장 내내 날씨가 그리 좋지 못해서 햇빛을 많이 못 봤습니다.

 

히드로공항 2터미널 내부

 

2 터미널로 가서 캐리어를 부치기 전에 꼭 해야할일!!! PCR음성 확인서를 출력해야 합니다. 출발 48시간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서 자연스럽게 당일 아침에 결과를 메일로 통보받아서 어쩔 수 없이 미리 프린트를 하기에 힘든 점이 있습니다. 더 빨리 결과를 받는 것은 비용이 워낙 비싸서 어쩔 수 없습니다. 여기 공항 내에 프린트하는 곳은 잡화를 파는 곳인데, 가격이 정말 미쳤습니다. 3장에 10파운드입니다. 한화 약 16,000원....고작 프린트 3장에... 1장이나 2장을 뽑아도 같은 가격이니 그냥 3장 뽑았습니다. 1차 출장 때도 그랬는데 이게 뭔가 돈 벌려는 수작 같았지만 어쩔 수 없죠 집에 가야 하니.... 그리고 일단 법카니까 긁었습니다.

 

루프트한자 라운지

 

짐을 부치고, 서류 확인을 하고 여러 절차를 끝내고 면세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살 게 없어서 우선 라운지를 가려고 찾던 중에 바로 앞에 Lufthansa(루프트한자) 라운지가 보입니다. 근데 저는 터키 항공입니다. 못 갈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가능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다이아몬드 등급을 가지고 있으면,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에 해당합니다. 골드 등급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라운지를 전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 시에 저의 티켓을 스캔하면서 안된다고 하지만, 제가 아시아나항공 멤버쉽 번호를 보여주니 조회를 해보고 입장을 승인했습니다.

 

루프트한자 라운지

 

내부에 들어가니 독일 메인 항공사인 만큼 엄청 깔끔했고, 자리도 편했습니다. 런던에서 이스탄불로 가서 경유를 해야 하므로 기내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우선 어느 정도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와인도 종류가 많았고, 음식도 시간 대별로 차이를 두고 메뉴가 다르게 나온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약간의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후식을 먹으면서 탑승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까지만 해도 너무 평화롭게 음식을 즐기면서 집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고, 여유 있게 핸드폰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시간 뒤쯤에 저에게 일어날 일은 생각도 못했고, 비행기 탑승 전에 전력질주를 했어야만 했던 상황은 런던에서 한국 입국 2편에서 다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바로 이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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