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AIR' 비지니스를 타고 도쿄 나리타 공항 입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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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AIR' 비지니스를 타고 도쿄 나리타 공항 입국 후기

재리부부 2022. 3.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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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일본 LCC 항공사 ZIPAIR'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본 출장으로 인해서 급하게 짐을 싸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저는 지금 일본 시즈오카에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으로 오는 직항 항공편이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노선이 중단되었고, 도쿄 나리타 공항에 입국을 하고 벤을 타고서 4시간가량 걸려 어젯밤에 이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본이 하루 5,000명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다 보니, 비행기 편이 제한적이라서 하네다 공항 편은 전부 매진이라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온 항공사는 일본 LCC 항공사인 'ZIPAIR'라는 항공사로 생소한 이름입니다. 회사에서 티켓팅을 해줄 때, 비지니스인지도 모르고 탑승을 하면서 놀랐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탑승 후기와 일본 입국 절차를 대략적으로 포스팅해볼게요.

 

1. 인천공항 출국                             

ZIPAIR 체크인 카운터
ZIPAIR 체크인 카운터

 

ZIPAIR 카운터는 거의 맨 끝쪽인 M카운터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른 로고 없이 심플하게 항공사 명칭만 써있네요. 코로나 격리가 풀리고 여러 가지 방역수칙이 완화가 되면서 인천공항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영국 런던 출장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영국 런던 1차, 2차 출장 때, 작성한 포스팅이니 같이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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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면서 "자리 배정이 끝났나요? 복도쪽으로 앉고 싶어요"라고 하니, 승무원이 말하길 "자리를 바꾸실 필요가 없는데요?"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제 좌석번호는 '4A'였습니다. 이제까지만 해도 처음 타본 항공사인데 자리가 앞쪽이네라는 생각만 가지고 짐을 보냈고, 5분 정도 대기를 하다가 검사대를 지나서 면세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인천공항 셔틀트레인
인천공항 면세 구간 및 셔틀트레인

 

면제 구역에 들어왔지만 역시나 관광객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많아진 느낌입니다. 저는 113번 게이트로 가야 하기에 셔틀트레인을 타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큰 항공사를 탔으면 탈 필요가 없었겠지만, 외국항공사이고 LCC 항공사의 게이트는 다 뒤쪽이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탑승 게이트탑승 게이트탑승 게이트
탑승 게이트

 

101번부터 270번까지의 탑승 게이트 구간으로 왔는데...정말 너무 사람이 없었습니다. 탑승정보 화면을 보니 딱 2개의 항공편만 편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커피라도 한 잔 마실까 했는데, 문을 다 닫았고 정말 어디서 사야 하는지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항공 업계가 다시 살아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빈 커피탑승 게이트
커피빈 커피 / 탑승 게이트

 

혹시 113번 게이트쪽을 이용하신다면 해당 게이트 방향 맨 끝쪽에 커피빈이 하나 열려있습니다. 직원분도 한 분만 계시더라고요. 정말 찾기 힘들었으나, 하나를 사서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자주 타던 항공사가 아니다 보니 이번에는 라운지 이용 후기를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2. 항공기 탑승                                                  

ZIPAIR 비지니스 내부ZIPAIR 비지니스 내부
ZIPAIR 비지니스 내부

 

직원이 보통은 탑승객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라고 안내를 해주는데, 저는 왼쪽으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뭐지하고 들어가 보니 비즈니스 좌석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미리 좌석 등급을 얘기를 안 해줘서 전혀 몰랐고, 체크인 시에 좌석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본을 가는데, 고작 2시간을 가는데 비즈니스라는 호화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물어보니 출장 좌석이 만석이고 비즈니스만 남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ZIPAIR 비지니스 좌석 기능ZIPAIR 비지니스 좌석 기능ZIPAIR 비지니스 좌석 기능
ZIPAIR 비지니스 좌석 기능

 

신규로 취항된지 얼마 되지 않은 항공사라서 시설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ZIPAIR는 정식 항공을 시작한 것이 2020년 6월이니 이제 2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LCC가 이 정도 퀄리티의 좌석을 보유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쾌적하고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독서등과 충전 전원, 좌석을 움직이는 터치 버튼까지 구성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좌석 등받이의 각도를 세 가지 포지션만 가능합니다. 디테일하게 각도 조정이 되지 않고, 일반 상태 / 조금 누운 상태 / 정말 누운 상태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무선와이파이 사용 가이드무선와이파이 사용 가이드
무선와이파이 사용 가이드

 

무료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될까라는 생각에 시도를 했지만 망이 너무 불안정해서 네트워크가 연결되고 끊어지는 것이 너무 빈번해서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한 감이 있었지만, 비행기를 타서 카톡이나 간단한 이용은 시간 텀을 두고 가능해서 편리하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3. 입국 절차                                                     

입국 심사 절차입국 심사 절차
입국 심사 절차

이제 악몽 같았던 입구 절차의 시작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이렇게 처음 앉아서 서류 작성 및 대기를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입국장으로나가는데 3시간 반 ~ 4시간이 걸렸습니다. 번호대로 앉아서 나눠주는 서류를 작성하고 검사를 받으려고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도 3차까지 접종한 사람만 입국이 가능해서 이 점도 확인을 하고 백신의 종류도 지정이 되어 있어서 너무 까다로웠습니다.

 

입국 심사 절차입국 심사 절차
입국 심사 절차

여기는 기초 정보 및 격리 시설 정보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오른쪽 사진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방송으로 내 여권에 붙어있는 번호를 부르고, 찾아가면 결과를 알려줍니다. 중요한 건 일본어로만 방송을 합니다. 만약에 호명된 사람이 오지 않으면 그때 영어로 다시 방송을 합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항 직원들도 기본적으로 영어는 하지도 않고 일본어로 말을 겁니다. 그리고 영어를 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입국 절차는 간략하게 아래와 같습니다.

 

비행기 착륙 → 기본 서류 작성 → 코로나19검사 → 격리 시설 정보 및 기초 정보 확인 → 검사 결과 대기 → 입국 심사  → 개인 짐 픽업  → 세관 검사 (캐리어 및 몸) → 입국 완료

 

 

 

 

일본 나리타 입국 과정일본 나리타 입국 과정
일본 나리타 입국 과정

 

저렇게 빨간색 종이에 음성이라는 판정을 받은 종이를 들고 이제 짐을 찾으러 갑니다. 하...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걸어가서 짐을 찾아서 나가려는데, 한 비글 한 마리가 제 캐리어로 와서 냄새를 맡습니다. 앞에서 같이 출장을 온 직원을 거쳐서 왔고 의무 절차이니 캐리어를 멈췄는데, 이상하게 제 캐리어 냄새를 계속 맡고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한쪽으로 가자며 안내를 했고, 테이블에 캐리어를 올려서 오픈하고 다 열어서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컵라면도 가져가지 않았는데,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제 캐리어를 오픈하게 만든 저 비글...저녁을 먹지못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나리타 공항 내부
나리타 공항 내부

 

해가 지고 저녁이 돼서야 나온 나리타 공항의 모습입니다. 공항은 작은 편이라서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피켓을 들고 계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리무진 벤

 

도착했는데,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게 끝이 아닌 시즈오카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리무진 벤을 탑승해야 했습니다. 다시 4시간의 여정을 차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면 기차를 3번 정도 갈아타야 하는 여정이라서 이게 차라리 잘한 것 같다고 모두들 얘기합니다. 담당 기사님도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려서 1시간 정도 기다리셨네요.

 

비행기를 탄 시간은 2시간 20분인데, 공항을 나오는 시간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여행객들도 입국이 허가되는데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저는 여행 오시는 것을 절대 반대하고 말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도 그냥 이날 하루를 날렸습니다. 점심도 먹지도 못하고 이미 저녁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 도착을 해서 오늘부터 1일 차 격리라서 이렇게 바로 포스팅을 쓰고 있습니다. 일본은 언제 여행이 가능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즈오카라는 곳이 많이 알려진 거 같지는 않아서, 포스팅을 통해서 지금 머물러있는 숙소와 주변 음식점 포스팅도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여기 호텔 위치가 너무 좋아서 출장자들 모두 감탄을 했습니다. 곧 숙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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