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대표 칼국수 맛집 : 명동교자 (칼국수, 비빔국수, 이영자 맛집)

오늘은 서울 중구 명동의 맛집이자, 많은 분들이 아시는 칼국수 맛집인 명동교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명동 칼국수하면 떠오르는 장소 또한 명동 교자입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명동에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특히나 외국인들이 서울에와서 명동을 관광하지 않는다면 서울에 안 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지방에서 서울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명동은 항상 오시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명동 분위기는? 정말로 놀랐습니다. 저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애용하는 편이라서 명동 거리 건너편에만 자주 갔었지, 명동 쇼핑거리는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명동역에서 내려서 쭉 밑으로 내려오시면 사거리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명동성당, 왼쪽은 백화점 쪽인데 명동 거리 전체 중에서 임대라고 붙어있는 매장이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었습니다.

그 만큼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뭔가 죽은 도시(?)의 느낌이 났습니다. 그 많던 노점상 음식 리어카도 찾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아직도 명동교자는 본점과 분점이 얼마 거리 차이를 두고 있지 않았지만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방문한 명동 교자 본점 방문 후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ㅣ명동교자 식당 소개                                        

 

명동교자 본점은 명동역 8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좌측 길로 쭉 내려오셔서 사거리를 두 개정도 지나시면 우측에 명동교자라는 푯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맞은 편에는 엠플라자 쇼핑몰이 위치해 있습니다.

명동교자 정문 / 미쉐린가이드 / 엘리베이터 내부

위의 사진처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니 지나칠 일이 없을 겁니다. 1층 정문으로 들어가면 테이블도 있지만 지금은 3층만 운영을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3층으로 올라가라고 입구에서 안내를 해주셔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3층 홀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보니 6년동안 미쉐린 가이드를 놓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 선정"이네요. 그리고 또 다른 광고물을 보니 이태원에도 직영점을 냈다고 합니다. 이제는 명동교자를 이태원에서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ㅣ명동교자 내부 사진                                        

명동교자 내부 사진

테이블마다 가림판이 전부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메뉴는 딱 간단합니다.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여기는 앉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고 선불로 결제를 해야합니다. 음...조금 불편했던 건, 앉자마자 "주문하시겠어요?"라고 바로 물어보고 얘기할 때까지 옆에서 가지 않습니다. 재촉하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카드를 드리면 결제를 하고 영수증과 함께 가져다주십니다.

콩국수와 만두는 조기품절이 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그 아래 국수 사리는 인원 수 별로 제공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런 건 서비스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만두까지 하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았습니다. 만두를 고민했지만 비빔국수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ㅣ주문 메뉴 등장                                              

칼국수와 비빔국수

주문하고서 한 10여분이 지나고 메뉴가 바로 나왔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는 아주 만족합니다. 스피드를 생명으로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운영 방식입니다. 비쥬얼만 봐도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위에만 올려져있으니 골라내시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가리는게 없어서 다 먹었습니다.

칼국수

칼국수는 만두가 올려져있고 고기 다진 것이 가운데 있어서 구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국물에서 불향이 나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 었고 면발이 쫄깃해서 확실히 다른 칼국수와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라면이나 면을 먹을 때, 보통 국물을 잘 먹지 않는 편입니다만 여기 국물은 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칼국수 면을 다 먹고, 위에서 말씀드린 면사리를 시켜서 넣어먹었습니다. 면사리 나온 장면을 찍었어야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릇에 붓고 나서 "아 맞다 사진!!!"이라고 외쳤기 때문에 면사리가 나온 사진은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앙념 맛이 엄청 쌔거나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양이 얼마 없네?라고 생각하 실 수 있지만, 가운데로 뭉쳐놔서 그렇지 먹다보니 양이 많네라고 둘 다 얘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면발 역시 퍼지지 않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계란 반개가 나왔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뭐 재료 값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아주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ㅣ식사를 마치면서                                            

식사 후 사진

너무나도 오랜만에 방문한 명동 거리였고,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언제부터인가 저의 시그니처 '발우공양' 사진입니다. 너무 잘 맛있게 먹었다는 의미이겠죠? 자주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가끔 보셨을 겁니다. 데쟈뷰아닙니다. 맛집 리뷰는 솔직한 편입니다. 맛이 없는 곳을 방문해서 남겼을 시에는 정말로 남긴 사진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좋게 식사를 미치고 가게를 나왔지만 명동 거리 주변이 너무 썰렁하기도하고, 매장마다 빈 곳이 많아서 좀 씁쓸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몇 십분의 웨이팅을 뚫고서 자리에 앉아서 먹었을 명동 교자를 이 날은 프리패스처럼 들어가서 먹고 나왔으니 말입니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교자 방문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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