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 벤또~오이시이 벤또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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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 벤또~오이시이 벤또데스네

재리부부 2022. 3.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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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기간 동안 체험한 일본 벤또 (BENTO)'

일본에서 격리 기간이 원래는 일주일입니다. 하지만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3일로 줄어들게 되고 외부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격리 기간 3일 동안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현지 업체에서 도움을 주셔서 도시락을 수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일본의 도시락을 체험하게 될 수 있어서 구성은 어떻게 나오고 맛은 어떤지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일본에는 편의점이 상당히 많은 것을 방문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 안에 있는 간편식들의 퀄리티도 정말 좋습니다. 일반적인 로손, 패밀리 마트 등등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도 많은 현지분들이 애용을 하신다고 하는데, 저희가 주문하는 도시락은 벤또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아침식사는 가든 스퀘어 호텔 측에서 조식을 포장해서 주시는 형태로 협의가 잘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침 벤또는 호텔, 점심과 저녁 벤또는 일반 도시락 전문점에서 만든 음식이니 참고해주세요.

 

1. 격리 1일 차 벤또                                            

격리 1일차 아침
격리 1일차 아침

  

아침 8시 반 정도에 방문을 열면 문 앞에 포장이 되어서 놓여있습니다. 룸 서비스는 아니지만 뭔가 룸 서비스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침에 밥 대신 빵을 먹는 편이지만, 신경을 써줘서 해주는 도시락이니 격리 기간에는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밥과 샐러드 기본 반찬이 9가지가 있습니다. 샐러드까지 10첩 반상입니다. 아침으로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차가운 녹차도 같이 주었습니다.

9가지 반찬 모두가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의심을 갖고 먹기 했지만 전혀 남긴 것이 없었습니다.

 

격리 1일차 점심
격리 1일차 점심

점심을 갖다 줄 때는 저녁도 같이 줍니다. 그래서 한 번에 도시락을 두 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고 저희가 엄청나게 많은 수량을 주문한 것이 아니기도 하니까요. 아 근데 점심으로 먹은 도시락은 좀..... 심했습니다. 밥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것에 비해서 반찬은 너무 소량만 있다 보니... 조금은 실망한... 하지만 음식 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닭강정 같이 생긴 것은 아마 상상하시는 맛이 맞을 겁니다. 전형적인 양념치킨 소스 베이스였습니다.

 

격리 1일차 저녁
격리 1일차 저녁

 

저녁으로 먹은 도시락은 플레이팅이 정말 이쁩니다. 전형적인 일본 벤또의 이미지가 잘 나타나는 도시락입니다. 튀김과 해산물도 같이 나왔고 곤약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연 원탑은 계란말이입니다. 계란말이가 너무 작아서 먹다가 맛있는데 실망을 좀 했네요. 역시나 밥의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격리라서 많이 못 움직이니, 많은 양을 먹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2. 격리 2일 차 벤또                                            

2일차 아침
2일차 아침

 

2일차 아침입니다. 어제와 같은 구성의 밑반찬은 역시나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빵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버터와 쨈도 같이 나왔으니 이번 아침은 간단히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것은 점심으로 먹는 벤또의 구성이 부실한 것을 이미 알았으니, 점심때 먹으려고 따로 빼놓았습니다. 식빵은 일반적이었는데, 크루아상이 좀 맛있었고 샐러드와 빵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2일차 점심
2일차 아침

 

역시 이럴 줄 알았습니다. 밥은 엄청 많이 오고 반찬은 정말 소량이었습니다. 아침에 먹지 않은 반찬을 꺼내서 같이 먹었는데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항상 배달 오는 밥 양에서 1/2 밖에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에서 항상 '발우공양'을 실천하는 저이지만, 움직임이 없기도 하고 일반적인 밥 양과는 너무 차이가 커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2일차 저녁
2일차 저녁

 

항상 점심에 오는 도시락 중에 하나는 비주얼적으로 너무 좋은 도시락이 옵니다. 그리고 구성도 좋네요. 버섯과 계란이 올라간 밥에 튀김과 가라아게 같은 것도 같이 있었습니다. 상단부에 보이시는 녹차 떡과 같은 후식도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시즈오카는 녹차가 정말로 유명한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유명한 녹차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는데 격리가 풀리고 나면 꼭 가볼 예정이니, 나중에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3. 격리 3일 차 벤또                                            

3일차 아침

 

3일차 아침은.....1일 차와 구성이 똑같습니다. 음....그리고 밑 반찬은 바뀌지 않고 3일 동안 계속 같은 구성으로 오네요. 다행히 3일차까지는 질리지는 않습니다만 7일이었으면 좀 그랬을 겁니다. 구성이 아예 똑같아서 1일차 사진을 똑같이 사용했습니다.

 

3일차 점심

 

구성이 좋지 않다고 얘기한 걸 알았는지, 이번 점심용 도시락은 반찬 양이 좀 늘어나서 먹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밥 양은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구성은 만족했습니다. 근데 일본인들이 원래 이렇게 소식을 하는지... 반찬이 한입 먹으면 아예 없어지는 반찬의 양이네요. 보이시는 연근도 하나, 곤약도 하나... 좀 한국 정서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3일차 저녁

 

비쥬얼부터가 우선 좋은 벤또입니다. 밥 양도 적당하고, 반찬도 가지 각색으로 있어서 먹이에 너무 좋았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연어 큰 덩어리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밥은 간장 베이스로 간을 했는데 멸치와 같이 먹으니 조화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위의 벤또 중에서 마지막이 가장 맛이 좋았던 것 같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 어제 검사를 받은 PCR 검사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출장자 전원이 모두 음성이 나와서 이제부터는 밖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벤또는 이제 그만 먹고 싶긴 했습니다. 시즈오카는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있다 보니 날씨는 훨씬 따뜻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토일이 시즈오카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라는데,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시간이 된다면 구경을 하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시즈오카의 모습으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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