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분위기 맛집, 오뎅바 아오바요코초'
3일간의 격리가 풀리고, PCR 검사가 음성이 나오면서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격리 기간 동안 영상통화도 오고, 위치 확인 알림도 오면서 정말 꼼짝 마라 정도여서 호텔에서 몰래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격리가 풀렸지만, 타지에 온 만큼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서 돌아가는 날까지 조심해야겠습니다.
여기 시즈오카에서는 일명 '오뎅바, 오뎅골목'이 아주 유명하다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일을 마치고 저녁에 가다보니 퇴근 후, 술 한잔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 가게마다 앉을 수 있는 인원이 5명 내외정도 되보이는 엄청 작은 가게이며 주인 혼자서 대부분 운영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제부터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오뎅바, 오뎅골목' 위치
시즈오카 오뎅골목은 의외로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의 지도 위치를 찾아가시다 보면, 정문을 보고서 "아! 여기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위치에 가장 많이 몰려있지만, 주변에도 몇몇 가게들이 위치도 해있으니, 주변을 더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이 사진은 좀 잘 찍은 것 같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자전거를 너무 가지런히 세워놓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사진작가 같으신 분들도 정문에서 대포알 카메라를 들고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던데, 정말 딱 일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라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붉은 불빛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2. '오뎅바, 오뎅골목' 내부사진
내부로 들어와서 보시면 양 옆으로 많은 소규모 가게들이 있습니다. 주인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다 일본어라서 못 알아듣지만, 빨리 들어오라는 말을 하는 거라는 예측이 되긴 합니다. 저희가 6명이다 보니, 모두가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한 가게로 들어갔고 저희가 들어가니 다른 손님들은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프라이빗한 장소가 되었네요.
사진처럼 정말 딱 오뎅바처럼(?)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소스통이나, 도구들이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사진도 없고 일본어로만 되어있어서 주문할 때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번역 어플이 일본어 번역을 너무 잘해주어서 문제는 크게 없었었습니다. 일본인 사장님도 한 번에 이렇게 많은 한국인 손님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흔희 포장마차에서 보던 오뎅이 담겨있는 큰 통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 '오뎅바, 오뎅골목' 메뉴
제가 술은 잘은 못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맥주 한잔은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기린 맥주를 한 병 시키고, 처음으로 선택한 메뉴는 '우무'이었습니다. 국물에 오래 담가져 있었지만 탱탱함이 살아있었고 간도 적절하게 배어있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인 컵 받침대는 후지산 모양을 하고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탐나더라고요. 그리고 맥주병 앞에 파란색 작은 잔에는 오뎅 국물을 주니 요청하면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간이 쌔지 않아서 같이 먹기에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먹었던 겉은 유부인데, 속은 두부였던 사진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기대하고 포장마차에서 먹던 어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뎅 한 꼬치에 300엔 정도 하니, 한화로 약 3000원 정도입니다.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보니 식사를 하시고 2차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엄청 맛있었다고 말씀은 드릴 수는 없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고,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서 한 번쯤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격리가 풀렸으니, 여러 가지 음식과 장소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장 기간 중에 다 못하면 한국 돌아가서라도 전부 전달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https://jaereehouse.tistory.com/251
https://jaereehouse.tistory.com/249
https://jaereehouse.tistory.com/248
https://jaereehouse.tistory.com/245
'여행&맛집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시즈오카 수제버거 맛집, Home Hamburger (Feat. 구글 평점 4.6, 함바가 ) (52) | 2022.04.03 |
---|---|
일본 시즈오카 맛집 나나야 시즈오카점 녹차 아이스크림 (Feat. 녹차 NO.7) (30) | 2022.04.03 |
일본 시즈오카 벤또~오이시이 벤또데스네 (70) | 2022.03.31 |
일본 시즈오카 맛집 이치란 라멘 (시즈오카점) (61) | 2022.03.30 |
일본 시즈오카 가든 스퀘어 호텔(Garden Square Hotel) 리뷰 (61) | 2022.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