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 함박스테이크 맛집 사와야카 세노바점 (Feat. 구글 평점 4.3)

'시즈오카를 와서 무조건 가야 한다는 사와야카, 과연?'

일본 출장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길고 길었던 출장이 막상 얼마 남지 않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출장 전에는 너무 긴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일본 현지는 지금 20도가 넘어가는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침이나 밤에도 일교차가 크지 않고 돌아다니기에 너무 좋은 날씨라서 이럴 때 여행을 오는 것이 가장 좋을 텐데, 여행으로는 방문이 금지되었으니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평생 여행을 못 오시는 것은 아니니, 제 포스팅이 추후 시즈오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에 대해서 하나씩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사와야카' 위치                                       

 

 

시즈오카 사와야카 세노바점은 신시즈오카 세노바 쇼핑몰 내부에 위치해있습니다. 5층 푸드코너를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프랑이라는 브랜드를 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접시가 유명하죠. 프랑프랑도 세노바 2층에 위치해있는데 방문해서 구매를 했던 후기도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5층에 올라오셔서 이렇게 생긴 외부 모습을 보시고 매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저희는 30분 웨이팅을 했습니다. 미리 한 분이 번호표를 뽑으셔서 대기를 해주셨는데, 그만큼 정말로 인기가 많은 가게입니다. 점심시간 지나서 아니면 조금 이른 점심을 드시러가시는게 조금이나마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2. '사와야카' 매장 내부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매장 내부의 디자인은 오래된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원목 식탁과 붉은 계열의 소파가 눈에 띄었습니다. 쇼핑몰 내부에 있다 보니 청결이나 자리 컨디션은 쾌적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4인석 자리지만 더 넓게 앉을 수 있는 것이 편했습니다.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자리마다 이렇게 시즈오카의 곳곳을 나타내주는 지도를 올려놨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탁보 같은 기능을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핫소스와 후추를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게 한 것도 좋았습니다.

 

3. '사와야카' 메뉴                                       

시즈오카 함박스테이크

 

위의 사진은 파파고 번역기로 사진을 찍어서 번역을 한 메뉴판입니다. 거의 시즈오카에서는 영문 메뉴판을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라서 번역 어플이 정말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간판 상품'이라는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왔으면 메인을 먹어봐야죠.

 

지금부터 여기 사와야카에서 보여주는 포포먼스 동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식탁보라고 생각했던 종이의 용도가 나오니 어떤 용도로 사용을 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제가 식탁보라고 말씀드렸던 종이의 용도를 아시겠나요? 개인 불판 위에서 직접 함박스테이크를 잘라주고, 어느 정도 익혀주면서 마지막에 소스까지 뿌려줍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불판에 함박스테이크를 반으로 잘라서 눌러주다 보니 기름이 옷으로 많이 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식탁보의 윗부분에 불판을 올리고 저는 종이를 앞으로 들어서 기름과 소스가 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시즈오카 함박스테이크

 

열기가 조금 사라지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예전 경양식 집에서 주던 구성같이 보이네요. 밥이랑 빵 중에 선택도 가능한데, 저는 점심이니 밥을 선택했습니다. 오른쪽 위의 국물이 있는데 맛이 특이합니다. 우동 국물 같은 비주얼인데, 막상 먹으면 크림수프와 같은 맛이 느껴집니다. "뭐지?"라는 말을 하면서 혼자 계속 먹어봤습니다. 독특하더라고요.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소고기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다보니 제 원래 취향인 미디엄 레어 수준으로 먹고 싶어서 익히던 것 빠르게 뒤집었습니다. 보통 함박스테이크가 고기 다진 것을 뭉쳐서 만들다 보니 조금은 뻑뻑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먹은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는 전~~~~~혀 뻑뻑한 것이 없었고 정말로 부드러웠습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입에서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여기가 유명하고, 평일에도 이렇게나 많은 웨이팅이 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매장 내부 사진에 있던 후추와 핫소스 기억하시죠? 후추는 100% 뿌려 드시는 것이 풍미가 더 잘 살아납니다. 정말 꼭꼭! 두 덩어리이니 한 덩어리라도 뿌려 드시길 바랍니다. 핫소스는 우리가 피자 먹을 때 나오는 핫소스보다는 살짝 더 매운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소고기로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인지, 개인 불판에 황소가 존재감을 뿜뿜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이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발우공양' 실천입니다.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굳~~~~ 이 단점을 뽑자면 야채가 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핫 소스가 그 부분을 채워주긴 했습니다.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

 

계산을 하고나니 이렇게 사탕을 하나 줍니다. 저는 멜론맛인가 했는데 신기하게 박하사탕이었습니다. 함박스테이와 밥, 수프까지 해서 13,000원이 나왔는데 솔직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이날 저녁은 초간단하게 해결을 했습니다. 정말 꼭 추천드리고, 다른 분들이 가보라고 하시는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시즈오카 사와야카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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